[대통령배고교야구 오늘의스타]3호 만루포 대구상 김정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외야 플라이를 기대하고 가볍게 갖다 맞췄는데 결승 만루홈런이 돼 너무 기쁩니다. 생애 최고의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 1m85㎝.86㎏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김정우는 대구 칠성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야구를 시작했다.

김은 전날 군산상고와의 라이벌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잠을 설쳤다. 머리속이 온통 야구 생각뿐이었다. 김의 우상은 시원스런 강속구가 일품인 해태 이대진. 그래서 이대진의 등번호와 같은 26번을 달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