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별의 축제'등 흥겨운 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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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가정의 달' 이자 '청소년의 달' 인 5월을 맞아 수도권 자치단체별로 어린이.청소년.노인들을 위한 풍성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올해 열리는 행사들은 경제난을 반영해 놀고 즐기는 일회성 행사보다는 검소하고 교육적인 내용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 눈에 띄는 행사로는 1.2일 능동 어린이대공원안 어린이 회관에서 열리는 '별의 축제' 가 있다.천체관측.천체사진 전시회를 비롯, 우주강연회와 우주놀이.장기자랑등이 열려 4천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우주로 향한 꿈을 심어주게 된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잠원.여의도지구에 개설된 청소년 전용광장에서는 5월을 맞아 열기구교실과 수상강습회.모터스포츠교실등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면서도 교육적 효과가 높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노인들을 위한 경로행사도 14개구에서 다양하게 펼쳐져 동별로 노인들을 위로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경로잔치등이 준비돼 있다.개운산 대운동장에서 23일 열리는 성북 노인경로잔치에는 1천2백여명의 노인들이 초대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천 = 구월동 종합문화예술회관과 도화동 수봉문화회관등에서 모두 64개의 공연및 전시회가 열린다. 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에서는 5일 시립극단의 '시집가는 날' 을 시작으로 홈코미디쇼 '이것이 유랑극단' .이현우 콘서트.국악의 밤.인천어머니 합창제등 한달내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만화영화.가요제등이 준비돼 있으며 학생미술실기대회.소년소녀선교합창단연주회도 각각 열린다. 또 청소년회관에선 접속.마빈스 룸 등 청소년을 위한 건전영화 6편이 상영되고 6일부터는 청소년 가요제가 개최된다. 또 신세계갤러리에선 만화캐릭터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 기념 제2회 전국 탈놀이 한마당이 29~31일 3일동안 수봉민속놀이 마당에서 은율탈춤보존회 주최로 열린다.

◇경기도 = 어린이 날인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보육원등 도내 시설아동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아동 예능발표회' 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남부일시보호소등 26개 시설에 살고있는 아동들이 출연해 리듬체조.부채춤.무용.합창.뮤지컬.태껸 등을 선보인다.

정재헌.정영진.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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