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세계문화유산 선정 추진 시민모임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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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화강암으로 형성된 남산은 문화유적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남산은 문화재를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 그 자체 입니다." 사단법인 신라문화진흥원 진병길원장은 경주 남산이 신라인에게 일종의 신앙으로 자리 잡아왔다고 설명한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는 불교와 문화를 접목시킬 수 있는 도시이자 국내 불교문화의 메카로 손꼽힌다.지난 93년 설립된 신라문화진흥원 (0561 - 771 - 1950) 은 경주지역에 산재한 불교유적을 재발견하고 바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유적답사등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하면서 불교문화운동단체로 자리잡았다. 진원장은 "경주는 타 지역의 관광도시와 달리 시내 어디를 가도 문화유적지가 널려 있어 전문안내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곳" 이라고 밝혔다.

22일에는 '경주 남산 세계문화유산 발기추진을 위한 시민모임' 을 결성하기도 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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