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금철 북한단장 회견]비료 몇십만t 오가면 해빙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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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전금철 (全今哲) 북측단장은 14일 "남측이 비료지원을 대가로 자꾸 야박하게 나온다" 며 "경제적.인도적 문제인 비료지원이 정치문제로 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全단장은 막판 타협을 위해 김일성 (金日成) 생일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베이징 (北京)에 더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이 비료지원량을 50만t으로 요구한 근거는. "남조선의 보도에서 50만~60만t의 비료가 남는다고 나왔다.또 남측 최고당국자 (김대중대통령 지칭)가 대북지원에 인색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

- 비료지원 외에 상호관심사는. "남측이 제기한 이산가족면회소.특사교환.합의서 이행 등이다. "

- 비료지원시 북한이 마련한 상응조치는. "비료지원이 인도적으로 되면 굉장한 변화가 올 것이다. 구태여 (합의서에) 사인 안해도 몇십만t 오가면 해빙 (解氷) 이 도래한다. "

베이징 =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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