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시장]명사 기증품 잠깐사이 매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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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알뜰시장에서 단연 인기를 끈 곳은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의 기증품 판매 코너였다. 특히 지난 1일 한.일전 승리 후 선수들이 사인한 축구공 4개를 놓고는 작은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연예인이 기증한 옷들은 5백~2만원에 날개 돋친 듯 팔렸다.임백천씨가 내놓은 앙드레김 의상은 주부 송기숙 (40.서울 광진구 노유동) 씨에게 돌아갔다.

탤런트 사미자.서인석.안정훈.김응석 씨 등 SBS 일일연속극 '엄마의 딸' 팀과 하이틴스타 박채림이 평소 아끼던 물품을 들고 나와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가수 S.E.S는 자신들이 입었던 무대의상 세벌을 순식간에 팔았고, 신애라 티셔츠는 5백원에 팔려 '최저 단가의 최고 기념품' 이 됐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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