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돈 많이 번 모델은 지젤 번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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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의 톱 모델 지젤 번천이 최근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모델로 뽑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발표한 ‘가장 돈 많이 버는 모델’ 리스트에서 지젤 번천을 지난해에 이어 1위로 올렸다.

번천은 2008년 6월부터 올 5월까지 약 2500만 달러(약 32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르사체, 트루 릴리전, 디오르, 에벨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한 덕분이다.

하지만 번천의 올해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약 1000만 달러나 줄어들었다. 그동안 번천에게 막대한 돈을 가져다준 여성용 속옷 업체 빅토리아 시크릿 등과 더 이상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2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일 출신의 모델 하이디 클룸이 차지했다. 클룸의 올 한해 소득은 1600만 달러(약 200억원)로 지난해 1400만 달러보다 늘었다.

흑인가수 씰과의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두고 현재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인 클룸은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하며 인기 리얼리티 쇼 ‘프로젝트 런웨이’의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의 모델 웹사이트 ‘모델스닷컴(models.com)’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모델 1위’에 꼽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3위는 850만 달러(약 107억원)를 거머쥔 케이트 모스, 4위는 8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챙긴 아드리아나 리마가 차지했다. 또 600만 달러(약 75억원)의 수입을 올린 다우첸 크뢰스와 알레산드라 암브로시우가 공동 5위에 올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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