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의 소속사인 BOF의 관계자는 "지난 5월 전속모델 계약을 한 뒤 11일 경기도의 한 세트장에서 소니사의 신형 디지털 캠코더 광고를 찍었다"고 13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제품의 이미지나 기능을 강조하는 광고를 해 온 소니사가 유명인을 모델로 광고를 만든 것은 이례적이다.
이 관계자는 모델료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배씨가 받은 것 가운데 최고 액수다. 일본 광고회사 덴쓰와의 협약에 따라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배씨는 최근 일본 오쓰카 제약의 건강음료 광고에 등장하면서 모델료로 10억원가량을 받은 바 있다.
배씨는 일본에서 '베카무(베컴)사마'로 불리는 영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모델을 맡았던 메이지제과 등 다양한 업체에서 광고 모델 제의를 받고 있어 일본 광고업계에서는 그가 올해 100억원 이상의 모델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