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盧 전 대통령 서거 정치적으로 이용할까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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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이를 정치적으로 잘못 이용하는 세력이 있어서 본질을 변질시키고 소요사태를 일으킬까봐 정말 걱정”이라고 말했다. 27일 오전 7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 모두발언에서다.

안 원내대표는 “이런 부분을 고려해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모든 경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민장의 슬픔에 젖어 참으로 큰 이 위기를 깊이 인식하지 못하는 국민들도 있는 것 같다”며 “당정이 합심해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경계를 철통같이 해 안보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장을 준비하고 있고 애도 기간이다. 참 어려운 때”라며 “국민장을 치르고 있는 이 때 뒤통수를 치듯 국민들에게 북한이 놀라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ㆍ정이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선진화의 반석 위에 올리자”고 힘주어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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