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대부 바비킴 앙코르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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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대부 바비킴 앙코르 공연
차분하면서도 화려…소울 음색의 진수

최근 라이브 공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힙합대부’ 바비킴이 오는 303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서울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바비킴은 지난 3월 소극장 공연 전회 매진 돌풍을 일으키며 전국투어에 나섰다. 공연비수기라는 통례를 깨고 서울·광주·대전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이전과 다른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스페셜 앨범 ‘Love Chapter.1’(1월 발표)이 큰 호응을 얻었다. 타이틀곡인 ‘사랑…그놈’은 바비킴의 소울 음색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한다. 어머니의 사랑을 노래한 ‘MaMa’에서는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음색과 잔잔한 감동이 묻어난다.
 
데뷔 16년만에 발표한 이 스페셜 앨범은 싱어송라이터에서 보컬리스트로, 힙합퍼에서 발라드 가수로 영역을 넓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바비킴이 걸어온 길과 그의 음악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무대다. 관객을 위한 특별한 코너도 마련된다. 국내 최대 힙합 크루인 무브먼트크루가 무대에 함께 서는 것. 바비킴의 흥겨운 노래와 주비 트레인·간디의날카로운 랩이 어우러진 부가킹즈, 다이나믹듀오, 에픽하이, 은지원 등이 힙합 팬들을 들뜨게 한다.
 
서울 공연 후 6월부터 청주·전주·대구·울산·부산·안산·고양·부천·제주 공연이 이어진다. 바비킴은 2004년 1집 ‘고래의 꿈’으로 10만장 판매고를 기록한 데 이어 ‘일년을 하루같이’ ‘소나무’ 등 드라마 OST 수록곡으로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30일 오후 7시 30분, 31일 오후 6시. S석 6만6000원, R석 7만7000원.

문의 02-512-9496

프리미엄 김은정 기자 hap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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