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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공무원 보수삭감은 쥐꼬리 자르는 격" 행정자치부 한 관계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 "국가정보기관은 인체로 따지면 눈과 귀인데 지금껏 안기부는 눈의 역할에만 충실했을 뿐 귀의 역할은 제대로 못했다.

귀를 열어놓는 운영의 개혁이 필수적이다. "

- 안무혁 (安武赫) 전안기부장.

▷ "안기부의 대북 첩보전략 등 기밀사항이 모두 드러나 국가안보에 해가 됐고 결국 대북관계에서 패장 (敗將) 이 됐다는 뜻이 아니겠느냐. "

- 권영해 (權寧海) 전안기부장의 변호인인 정영일 (鄭永一) 변호사, 權씨가 자신을 '패장' 이라고 한데 대해.

▷ "공무원 보수 삭감은 솔직히 쥐꼬리만한 봉급에서 쥐꼬리마저 자르는 격." -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 실업자 대책 재원마련을 위해 공무원 봉급을 삭감키로 한데 대해.

▷ "집권여당이 하는 것을 보면 술에 만취한 초보운전자가 차를 몰고가는 것 같다."

- 한나라당 이규택 (李揆澤) 의원, 의원총회에서.

▷ "우리 경제상황은 동해의 진주가 되느냐, 망하느냐 하는 아주 결정적인 상황에 이르고 있다. "

- 자민련 박태준 (朴泰俊) 총재, 전경련회장단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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