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가문 레이건 아들, 민주 전당대회서 부시 반대 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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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아들 론 레이건(46)이 이달 26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웨이드 민주당 대통령 선거본부 대변인은 "연설 주제는 정치 분야는 아니며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2001년 8월 수정된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연구에 정부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발표한 이래 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공화당 가문인 레이건 집안의 사람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장면은 이번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등 레이건가 사람들은 레이건이 알츠하이머병을 앓다 숨지자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를 적극 대변하고 있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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