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연내 2만6천5백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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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올 4월 이후 서울지역에 총 2만6천5백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큰 평형 일반분양분이 비교적 많은 재개발구역 아파트는 총 9천9백24가구가 계획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물량이 가장 많은 미아재개발지구와 한강조망권이 뛰어난 행당재개발지구, 상도1구역등이 관심을 끈다.

재건축은 1만1백27가구가 계획되어 있으나 안전진단이 강화되고 용적율도 3백%로 제한돼 실제 사업추진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가장 공급물량이 많은 곳은 올 4월이후 1만여가구가 쏟아지는 미아 재개발지구. SK건설이 1천6백66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총 5천8백93가구의 물량이 일반분양 된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정릉유원지가 단지를 에워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공급평형도 14~43평형으로 다양하다.

한강조망권이 뛰어난 곳으로는 행당재개발지구와 상도1구역이 꼽힌다.

행당지구 공영토건 아파트 (일반분양 8백7가구) 는 지하철 5호선 행당역, 2호선 왕십리역이 도보로 5~7분 거리. 특히 행당1 - 1구역 대림아파트는 재개발지역중에서는 드물게 임대아파트가 전혀 없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상도터널 위에 부채꼴모양으로 들어서는 노량진동 상도1구역 신동아 아파트는 저층에서도 한강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총 2천6백21가구중 일반분양 물량은 9백가구. 재건축 아파트로는 삼성 도곡주공 고층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도 47, 48평형 10가구, 33평형 1백92가구, 34평형 48가구등 중대형 평형이 일반에 분양되는데다 인근에 양재천이 흐르는등 주거환경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건설사 자체사업으로는 영등포역 뒤편 옛 조선맥주자리에 2천4백여 가구가 들어서는 동아아파트가 교통여건이 좋은데다 대규모 단지여서 눈길을 끈다.

유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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