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로 주차위반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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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에서 불법주차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장시장.세운상가등이 있는 청계천로 북쪽으로 매일 평균 1백81대가 주차위반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가 최근 한달동안 시내 97개 상습 주.정차위반 지역의 '무단주차실태' 를 조사한 결과 이들 이들 지역에서 하루 평균 44대가 무단주차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주차가 가장 극심한 곳은 청계천로 북쪽으로 도로1백m당 위반차량이 21.3대나 됐으며 ▶동대문구제기동 동서시장인근 (19.3대) ▶종로6가 복개도로변 (16.9대) ▶광장구중곡동 복개천변 (14.8대) ▶동대문구장안평 한천로변 (14.8대) 순으로 위반차량이 많았다.

이들지역은 시장.상가등 주변도로에 상인 및 방문자들이 상품수송이나 출장등을 위해 상시 대기주차를 하거나 카센터.기사식당 등에서 자동차 정비나 식사등을 위해 순환주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정오쯤에 주차위반 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관계자는 "자치구 단속원들이 민원을 의식, 단속업무를 게을리하고 있어 주차위반이 성행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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