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수능 특기사항]원서낸 시험지구서 응시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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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 원서접수.교부 = 각 시험지구에서 9월1일부터 12일까지 한다.

고3수험생은 재학중인 고교 소재지, 졸업생은 출신고 소재지, 검정고시 합격자는 응시하는 시험지구에 접수해야 한다.

전국 시험지구는 서울 11곳.경기 9곳등 총 69곳이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는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원서는 출신학교 단위로 일괄 제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고교 졸업생중 원서접수일 현재 거주지를 이전하고 다른 시.도 교육청에 응시하려는 수험생과 검정고시합격자는 개별 제출할 수 있다.

수험생은 응시원서를 접수한 시험지구에 지정.설치된 시험장에서 응시해야 한다.

◇ 수능 지원자 = 교육부는 고3이 늘어나 지난해 (88만5천여명) 보다 3만8천여명 많은 92만3천여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정원증가분에다 98학년도 대입에서 미충원돼 99학년도 대입으로 이월된 인원을 감안할 때 99학년도 4년제 대학 (교대.산업대 포함) 모집인원도 지난해보다 3만여명 많은 39만1천여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매년 수능 응시자의 60.7%가 실제 대입에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대입경쟁률은 1.43대1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1.48대1이었다.

◇ 시험특별관리대상자 = 맹인 수험생에게는 일반수험생보다 시험시간을 1.5배 늘려준다.

점자문제지와 함께 언어.수리탐구Ⅱ 영역에서는 문제가 녹음된 테이프를 제공한다.

약시및 뇌성마비 수험생의 시험시간은 일반수험생보다 20분이 길고 약시수험생에게는 확대문제지가 나온다.

언어.외국어영역의 듣기.말하기 평가의 경우 농아자는 지필검사로 대체되며 고난청자는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

◇ 성적통지 = 성적통지표는 12월18일 수험생에게 1매씩만 교부된다.

각 대학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전산자료 (CD롬) 로 제공하게 된다.

통지표에는 지난해까지 표기된 계열별.영역별 점수및 총점, 백분위 이외에 추가로 영역별 표준점수가 표기된다.

표준점수는 수리탐구Ⅱ에서 처음 선택과목제가 도입됨에 따라 난이도가 다른 여러 과목간 성적을 동일한 잣대에서 비교하기 위해 고안됐다.

표준점수 계산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백점 만점기준으로 '10× ( (수험생 원점수 - 산술평균 점수)÷점수 표준편차) +50점' 의 계산방식을 택했다.

표준점수제가 도입됨에 따라 대학은 원점수 이외에 표준점수에도 가중치를 부여하는등 수능성적을 좀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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