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장관 , "상암동축구장 예정대로" 청와대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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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문화관광부는 16일 2002년 월드컵주경기장을 당초 예정대로 서울상암동에 짓되 지붕면적을 최소화해 경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 김대중대통령에게 "2002년 월드컵은 한국.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이니 만큼 대외적인 면을 고려해서라도 허술하게 처리할 수는 없다" 고 말하고 "일본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경기장을 지어야 한다" 고 보고했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경제위기 등을 감안, 주경기장 지붕의 면적을 최소화하는 등 경비절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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