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정책 포럼] 창조 기업 활발해지면 부가가치 높은 일자리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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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1인 창조 기업’을 육성하고 대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는 창업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창업진흥원(www.kobia.or.kr)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한 ‘제1회 창업정책포럼’에서다.

12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 이의준 국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 기술을 가진 한 명이 운영하는 이른바 ‘창조 기업’이 활성화되면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이민화 기술거래소 이사장은 “지적재산권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적재산권 거래소와 같은 금융 인프라를 조성하고, 1인 창조 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IST 양태용(비즈니스 이코노믹스) 교수는 “미국·유럽·일본에서는 기업가 정신과 창업에 관한 교육이 활발하다”며 “극심한 불황을 맞아 국내 대학에서도 창업 관련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창업진흥원 김영식 이사장은 “산·학·관이 함께 창업 정책을 개발하는 토론의 장이 부족했었다”며 “중기청과 정계·산업계·학계의 전문가들이 창업 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창업정책포럼을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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