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 30대 경찰총 맞고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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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일 오후1시30분쯤 경남 진주시 신안동 오목내 농협앞 도로에서 흉기를 갖고 경찰에 대항하던 김태오 (金泰五.39.무직.진주시 이현동) 씨가 경찰관이 쏜 실탄에 골반 부분을 맞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1시10분쯤 흉기를 가진 남자가 진양호 시내버스 주차장에서 16번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방면으로 갔다는 신고를 받고 시내버스를 추적하다 오목내농협 앞에서 순찰차로 가로막아 버스를 세웠다.

경찰은 버스안에서 흉기를 들고 서있던 金씨를 발견, 버스 뒷문으로 내리게 한 후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지시했으나 듣지 않고 달려들자 朴종포 (33) 순경이 가스총 2발을 발사한데 이어 朴진현 (42) 경장이 권총으로 실탄 2발을 金씨의 골반부분을 향해 쏘아 제압했다.

진주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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