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꽃박람회에 가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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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람객이 태안꽃박람회장의 행사일정표를 보고 있다(左). 그 옆의 주행사장에선 금산군의 청소년 타악단체 공연이 벌어졌다. 조한필 기자

9일 오전 11시 금산의 청소년 타악단체 ‘울림’이 태안꽃박람회 주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은 20여 분의 연주 동안 박수를 치며 크게 호응했다. 앵콜이 쏟아졌다. 또 금산 인삼아가씨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대회장을 돌아 다녀 뭇 남성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꽃지해수욕장 해변가에선 대형 연 4개가 관광객의 눈을 사로 잡았다. 연에는 금산인삼축제를 홍보하는 긴 현수막이 달려 있었다.

이번 가을 웰빙식품엑스포(9월11~20일) ‘큰 행사’를 앞둔 천안시는 어떤가. 충남 16개 시·군이 펼치는 지자체 행사를 천안시는 폐막식 하루 전인 19일(화) 연다.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스케줄은 다른 시·군이 차지했다.

천안시가 설치한 웰빙식품엑스포 홍보 부스에선 호두과자를 팔고 있었다. 워낙 흔한 아이템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은 부스를 그냥 지나칠 뿐이었다.

출구에서 아르바이트 학생이 웰빙엑스포 홍보전단을 나눠 주고 있었으나 관심을 갖는 이가 드물었다.

올해 금산인삼축제는 웰빙식품엑스포가 열리는 달(9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금산군은 2006년 금산인삼 국제엑스포를 연 바 있다.

태안=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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