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인사 "아시아 위기 적극 도와라"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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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 정계.재계.관계의 비중있는 인사 1백50여명이 아시아 위기 등과 관련, 미 의회.행정부는 적극적 리더십을 보이라고 11일 (현지시간) 이례적으로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의회는 행정부가 의회에 요청한 국제통화기금 (IMF) 추가 출자 (총 1백80억달러) 를 조속히 승인해야 하고

▶한국 등에 대한 미국의 쌍무적 지원에 쓰일 미 행정부의 외환안정기금 (ESF) 사용을 제한하려는 미 의회의 일부 움직임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다음달부터 본격화할 미국 등 선진 13개국의 한국 지원 협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다음은 주요 인사.

▶정.관계 = 지미 카터.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로이드 벤슨 전 재무장관, 헨리 키신저.워런 크리스토퍼.알렉산더 헤이그 전 국무장관, 칼라 힐스 전 미 무역대표부대표, 로버트 라이시 전 노동장관, 폴 볼커 전 연준 (聯準) 의장, 프레드 버그스텐 국제경제연구소장, 존 도이치 전 CIA 국장 등

▶재계 = C M 암스트롱 AT&T 회장, 프랭크 뉴먼 뱅커스트러스트 회장, 존 웰치 GE 회장, 데이빗 코멘스키 메릴린치 회장 등 88명

워싱턴=김수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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