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회복지수석으로 내정된 조규향 (曺圭香) 부산외국어대 총장은 10일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소감은.
“노동.교육.환경.보건복지.여성 등 6개 부처의 업무를 맡아야 하는데 교육 외에 경험한 적이 없어 걱정이 앞선다.
대량실업 등 노동문제가 벌써 어깨를 짓누른다.
앞으로 선정될 비서관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노동이나 실업문제에 대해서는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가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고통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바람직한 사회복지정책이란 사회구성원 개개인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기본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본다.”
- 金당선자와의 인연은.
“교육부 차관때 인사하러 간 정도다.
다만 당선자측에서 활동중인 옛 여권 인사들과는 교분이 있다.”
- 교육정책은.
“새 정권 때마다 교육개혁이 나왔다.
정권마다 교육개혁안을 만들다 끝난 게 아닌가 한다.
교육개혁 아이디어는 모두 나왔다고 본다.
이런 계획들을 10~20년 내다보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전교조 인정으로 교육계가 시끄러운데.
“교단에 정치바람이 불면 안된다.
전교조가 '교육을 제대로 하겠다' 는 의지만 가지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전교조도 비판 위주가 아니라 무엇을 이뤄내는 순기능 역할을 해야 한다.”
부산〓정용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