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통신]"한국 쇼트트랙서 금5개" CNN 전망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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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스포츠전문 네트워크 CNN/SI는 한국이 나가노올림픽에서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5개를 따낼 것으로 전망. CNN/SI의 종목별 메달예상에 따르면 한국은 전이경이 여자 쇼트트랙 5백m에서 중국의 양양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는 것을 비롯, 여자 1천m.여자 3천m 계주 등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오르며 남자 쇼트트랙에서는 채지훈이 5천m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는 것이다.

또 이준환은 남자 1천m에서 금, 5백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전망.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이규혁은 1천m에서만 호리이 마나부 (일본).얀 보스 (네델란드)에 이어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

스키 남자활강 폭설로 연기

○…8일 오전10시15분부터 하쿠바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스키 알파인 남자 활강경기가 갑자기 내린 폭설로 연기됐다.

대회조직위는 이날 새벽부터 활강코스에 짙은 안개가 끼자 출발시간을 30분 연기했으나 다시 출발시간 15분을 앞두고 폭설이 쏟아지자 경기를 연기.

모나코 왕자 네번째 대회참가

○…봅슬레이 종목에 출전하는 알베르 모나코 왕자가 선수촌에 입촌. 나고야에 도착한 후 지난 1주일간 호텔에 머물렀던 알베르 왕자는 “IOC 위원으로서 공식 일정은 끝났다.

이제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자격으로 다른 나라 선수들과 어울리겠다” 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에 네번째 참가하는 알베르 왕자는 지난 88년 캘거리올림픽 봅슬레이 2인승에서 25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다이애나 성화봉송 예정됐었다”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나가노올림픽의 성화 봉송주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것으로 교도통신이 8일 보도.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가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97년 3월부터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교섭을 가져 성화봉송은 물론 다이애나비가 개막식에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연설을 하기로 내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IOC 관계자는 다이애나비의 성화봉송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실” 이라고 부인.

나가노 = 성백유 기자·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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