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상최고 성희롱 배상 피해여성에 157억원 지급 판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스웨덴 제약회사 아스트라의 미국 자회사는 5일 성희롱 피해를 당한 전.현직 여직원들에게 미국 성희롱 배상판결 사상 최고 액수인 9백85만달러 (약1백57억원) 를 지불하기로 미국 평등고용기회위원회 (EEOC) 와 합의했다.

아스트라가 배상키로 한 9백85만달러는 피해여성 79명과 성희롱을 비난하는 발언을 해 회사로부터 처벌받은 남성 1명이 나눠 갖게 되는데 1인당 최고보상액은 30만달러다.

이번 합의 금액은 지금까지 미국에서 최고액 성희롱 배상이었던 지난해 4월 매니지먼트 리크루트먼트 인터내셔널의 경우보다 8백만달러가 많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