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나로교통카드 3일부터 전면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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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3일부터 전면시행되는 부산 하나로교통카드는 '대중교통카드' 와 '전자지갑카드' 등 2가지. 대중교통카드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대학생.중고생용등 3종류가 있다.

전자지갑카드는 지하철.시내버스는 물론 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은행 신용카드처럼 현금서비스와 물품구입도 가능하다.

대중교통카드는 지하철역.학교매점.새마을금고.토큰판매소등에서 구입 (2천원) 해야 하며 1만원 (학생용은 5천원)에서 7만원까지 보충해 사용할수 있다.

전자지갑카드는 동남은행의 모든 영업점에서 발급한다.

지하철 출입구와 버스 운전석옆에 설치된 카드단말기 (리더기)에 이들 카드를 5㎝이내 거리에서 잠깐 비추면 "삐" 소리가 나면서 처음 금액과 사용후 금액이 나타난다.

카드를 꺼내지 않고 지갑이나 핸드백에 넣은 채 단말기에 들이대도 작동한다.

그러나 이들 카드에는 집적회로 (IC)가 내장돼 있어 IC가 들어있는 신분증이나 2장의 카드를 한꺼번에 지갑등에 넣어 사용하면 작동되지 않는다.

지하철은 "삐" 소리가 나면 회전문을 밀고 들어가면 된다.

지하철 단말기의 잔액표시는 10원단위까지만 나오며 일반용 카드는 1구간 요금 (4백50원) 의 경우 10%가 할인 (학생용은 20%) 돼 4백5원만 빠져나간다.

현재의 1만원권 정액권은 10%를 할인, 9천원에 판매한뒤 4백50원씩 받는다.

택시의 경우 목적지에 도착, 전자지갑카드를 운전사에게 건네주면 리더기에 넣어 요금을 빼내간다.

택시요금은 전자지갑카드에 잔액이 있어야 결제된다.

그러나 4월부터는 신용카드 방식으로 운용돼 잔고가 없어도 결제된다.

또 5월부터는 도시고속도로 통행료.유료터널 요금.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공원입장료등도 이 카드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드로 지불된 요금은 하나로카드정보센터에서 모아 교통수단별로 정산해 부산교통공단.버스회사.개인택시사업자등에 지급하게 된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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