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용품 구입 이렇게…주목·은행나무 제품이 좋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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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설을 앞두고 백화점.할인전이나 남대문상가 등에는 제기 (祭器) 를 장만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 종류 및 가격대 = 나무로 만든 목기 (木器)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과거에 주로 사용되던 놋그릇등은 많이 줄었다.

목기에 쓰이는 나무는 피나무.대추나무.물푸레나무.주목.은행나무등으로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주목.은행나무.물푸레나무로 만든 것이 상품 (上品) 으로 꼽힌다.

보통 그릇이 34개에서부터 42개까지 있다.

목기의 단점은 가공을 잘못했을 경우 갈라지는 것. 가격은 11만~35만원 내외이며 웬만한 품질의 것은 20만원 정도면 된다.

남대문시장내 중앙상가 C동 3층에 가면 우성칠기 (02 - 755 - 2650).통영칠기 (02 - 757 - 5529) 등 제기를 파는 여러 전문점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시중보다 10~20%싸며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 (02 - 531 - 2086) 과 그랜드마트 화곡점 (02 - 606 - 0101).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02 - 639 - 1485)에도 제기 코너를 운영중이다.

◇ 구입 요령 = 제기는 한번 장만하면 대물림해서 써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싼 것 보다는 20만원대의 중상품을 고르는 것이 낫다.

우선 고급 원목을 사용했는 지와 도색이 잘됐는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주목이나 은행나무를 사용하고 일반 라카칠보다는 옻칠을 한 것을 상품으로 꼽는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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