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강태공·경륜왕에 도전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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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만지고, 체험하고…어린이날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소중한 꿈을 키우고 가족들과 웃음꽃을 나눌만한 멋진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어린이 날을 앞두고 3일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CGV 특별전시장에서 열린 ‘영재놀이 교육 체험전’에서 어린이들이 블록을 이용한 영재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내 경륜장에서는 ‘어린이 경륜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6,7살 어린이들이 세발 자전거를 타고 40m(직선),170m(곡선)를 달리는 대회로 입상자는 물론 모든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준다. 참가대상은 2002년 1월∼2003년 12월까지 출생한 어린이들이다.신청은 051-550-1532.

부산해경은 영도구 동삼동 전용부두에서 1500톤급 경비함정과 구난헬기를 공개한다. 전용부두 옆 국제크루즈 부두에 정박해 있는 세계 최대규모인 7성급 호텔 수준의 초호화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11만5000톤급)호도 볼 수 있다.

부산교대에서는 예비 초등학교 교사인 재학생들이 아동극 공연,페이스 페인팅,탱탱볼 만들기를 보여주는‘어린이 한마당’을 연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배우로 출연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사직체육관에서는 비보이 공연, 경찰특공대의 진압시범,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울산=울산시는 울산대공원 SK광장에서 1만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참가하는 ‘어린이 큰잔치’를 연다. 오전 10시 울산대 기린응원단의 캐릭터 응원쇼와 마술사가 펼치는 매직콘서트를 시작으로 기념식, 축하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가 오후 2시까지 이어진다. 로봇들이 펼치는 댄스시범, 어린이 디스코 경연대회, 소달구지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울산대공원 어린이 동물농장에서는 ‘동물농장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오전 10시 ‘토끼를 쫓아라’에서는 180가구가 참여해 풀어놓은 토끼를 우리에 몰아 넣는 게임이다. 또 오후 2시에는 미니 연못에서 뜰채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꼬마 강태공을 찾아라’행사가 열린다. 행사시작 1시간전에 미리 예약을 해둬야 한다.

◆경남=진주시는 5일 오전 문예회관 앞 남가람 야외무대에서 어린이와 가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행사를 연다. 공군의장대 축하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쇼, 어린이 우슈 시범과 밸리 댄스공연 등 어린이 동참 행사가 풍성하다.

어린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119 소방관 아저씨의 훈련시범과 중국기예단 공연도 펼쳐진다. 수상 놀이섬, 요술풍선 만들기, 사격 등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다.

진해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에는 5종의 놀이기구 체험, 한지공예, 보물찾기 같은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김해시는 대성동 고분군 일대에서 다양한 축하행사를 여는 한편 모범어린이 57명과 아동복지 유공자 18명을 표창한다. 또 행사 참석 어린이에게 추첨을 통해 자전거 등을 선물한다.

이기원·김상진·황선윤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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