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들 'IMF한파' 로 가격파괴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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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IMF한파를 맞아 호텔들도 가격파괴에 나섰다.

국내 최고급 호텔인 서울신라.제주신라와 무주리조트의 티롤호텔이 가격파괴에 나선 것. 서울신라 (02 - 230 - 3310) 는 설연휴기간 (26~28일) 동안 숙박.조식 포함한 하루숙식비를 8만5천원 (2인1실기준, 세금.봉사료포함)에 내놓았다.

평소 30만원대인 숙박요금과 비교하면 확실한 가격파괴다.

제주신라 (02 - 230 - 3685) 는 30일~2월7일 직장인을 겨냥한 패키지상품 (숙박.조식.수영장.놀이방무료이용) 을 1박 15만원, 2박 25만원, 3박 30만원에 내놓았다.

특히 3박을 할 경우 추가 1박은 무료이고, 그후 1박을 더 추가할 경우 5만원만 더 내면 된다.

티롤 (02 - 515 - 4565) 은 스키를 좋아하는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2박3일 (2인1실, 숙박.조식.웨딩케익.와인.리프트권 포함) 상품을 36만원에 내놓았다.

스키장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하는 신세대 허니무너들을 겨냥한 상품이지만 가족들의 신청도 가능하다.

티롤에서는 이들을 위해 유아스키교실도 더불어 개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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