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폭주 즐거운 증권사…올 수수료 수입 벌써 1,000억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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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올들어 주식시장의 거래폭주현상 덕택에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하루 1억주 안팎의 거래량 신기록이 3주 가까이 지속되면서 대우증권 등 39개 거래소회원 증권사가 주식매매를 중개해 주고 받은 수수료 금액은 지난 20일까지 1천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일만 따지면 15일동안 하루 평균 67억원씩 가만히 앉아 짭잘한 수입을 챙긴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증권업계의 하루 평균 수수료수입은 42억원이었다.

거래량이 무려 2억주를 넘어선 지난 16일엔 1백32억원에 달하는 '횡재' 를 얻기도 했다.

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1백22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려 가장 많았고 ▶LG증권 1백11억원▶현대증권 90억원▶대신증권 74억원▶쌍용투자증권 62억원 등이었다.

홍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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