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피부 달라졌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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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가정의 달 종합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건조하고 탄력 잃은 어머니피부에 맞춰 보습 크림 등 다양한 제품이 가격대별로 나와있다. [중앙포토]

행사와 기념일이 많은 5월. 지출이 가장 많은 연초와 연말 다음으로 5월은 선물 준비로 지갑은 ‘봄가뭄’을 탄다. 마른수건도 짜야하는 경기 침체에 맞춰 브랜드에서 선보인 가정의 달 알뜰 선물상품은 그나마 반가운 ‘단비’다.

화장품 브랜드가 10~30% 세일을 내걸고 ‘가정의 달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10만원 단위의 계단식 가격대에 맞춰 내놓는 이번 특별 기획전을 이용하면 푸짐한 샘플과 예쁜 선물박스까지 얻을 수 있다. ‘특별한 예의’가 필요치 않는 가족에게는 한 선물로 부모님과 여동생 등 여러 명에게 인사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각 브랜드에서 내놓은 가격대별 상품들을 알아봤다.

◆10만원 이하=마몽드는 베스트셀러 아이템 ‘토털솔루션 고보습 크림 세트’를 앞세웠다. 피부 속 탄력 증진을 통해 한층 강화된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 12시간 피부 리듬에 맞춘 고보습 기능을 모두 갖춘 멀티 기능성 화장품이다. 세트는 토털솔루션 고보습 크림 50mL(정품), 15mL(샘플), 미네랄 모이스처 비비크림이 견본품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3만2000원.

오르비스에서는 야간 집중 미백 팩 ‘오버나이트 화이트닝 젤(4만원)’을 선보인다. 화이트닝 효과를 두 배로 강화한 제품으로 잠든 동안 비타민 C가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해 하얀 피부로 가꿔준다.

이 제품은 수면팩 특유의 끈적임을 억제시키기 위해 오일 컷의 투명한 젤과 화이트 캡슐로 ‘보습막’을 형성시켜준다. 수면팩은 7시간 정도 영양을 고루 주어 다음날 아침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세트로 구성되어 있지 않지만 단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0만원 이상~20만원 이하=랑콤은 나이든 부모님 눈가의 깊은 주름에 효과적인 ‘압솔뤼 아이크림 세트’가 눈길을 끈다. 동안의 비법성분으로 밝혀진 ‘프록-실린TM’이 함유돼 젊은 시절 피부 본연의 빛을 살려주며 눈 주위를 환하게 밝혀준다. 압솔뤼 아이크림 구매 시(15mL·16만원) 압솔뤼 프리미엄 스킨 15mL와 B-화이트 에센스 10mL, 나이트 에센스 5mL, 에센스 3mL, 밀키로션 15mL, 시트 마스크 1매, 압솔뤼 루즈(365호) 미니사이즈 등 총 7종의 샘플을 받을 수 있다.

엘리자베스아덴은 미백과 주름을 동시에 관리해 주는 ‘화이트 글로브 스킨케어’를 출시한다. 이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엠플리카 C 콤플렉스’는 멜라닌 생성은 억제되고 화이트닝 효과는 높였다. 회사 측은 밝고 고른 톤의 피부로 가꿔주며 주름의 생성을 최소화 시켜준다고 밝혔다. 화이트 글로브 50 캡슐과 리필 40 캡슐에 은색 파우치가 함께 제공되며 가격은 10만원. (16만2000원 상당, 파우치별도)

◆20만원 이상=나이가 들면 피부가 마른다.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싶다면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엑스트라 모이스트 3종 세트’를 눈여겨 볼 것. 식물성 오메가3성분으로 활동성이 떨어진 피부에 활발한 신진대사 촉진 효능을 주어 새로운 활력과 생명력을 증진하는 제품이다.

피부를 정돈 해주는 소프너(150mL)와 피부 자체 복원력을 강화하는 로션(150mL) 그리고 건조·피부거침·탄력부족 등 피부 생명력 저하에 따른 총체적인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스페셜 케어 크림(70mL)을 정품으로 제공하며 프로그램데이, 프로그램나이트는 샘플로 증정한다. 3종 세트의 가격은 24만5000원.

유희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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