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쿤사 게릴라전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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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마약왕 쿤사를 추종하는 병사 1만5천명이 강력한 게릴라 군대를 결성해 미얀마 정부를 상대로 전투를 재개했다고 태국의 한 보안관리가 14일 밝혔다.

쿤사는 미얀마.라오스.태국 접경지대인 '골든 트라이앵글 (황금의 삼각지대)' 을 무대로 마약밀매를 위한 무장집단을 결성한 뒤 10여년간 대규모로 마약을 재배.판매하다 경쟁자 등장과 내분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1월 미얀마 정부에 투항했었다.

새 게릴라군은 쿤사가 이끌던 일부 세력은 물론 샨주 (州) 의 3개 종족 반군까지 규합해 샨주 중남부 지역의 정부군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시작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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