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심포니와 2006년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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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옛 동베를린 출신의 메이저급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RSB.음악감독 마렉 야노브스키.1923~)과 베를린 심포니(BSO.음악감독 엘리아후 인발.1952~)가 오는 2006년까지 합병된다. 콘체르트하우스 극장장과 RSB.BSO의 음악감독들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다.

베를린 '모르겐포스트'는 지난 2일 "베를린 시의회 문화담당 토마스 플리에리가 의회에 제출한 합병안 통과는 시간 문제"라고 보도했다. 합병으로 RSB와 BSO의 단원을 합친 210명 중 9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새 교향악단의 이름은 이들 오케스트라가 상주하고 있는 홀의 이름을 딴'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로 정했다.

현재 베를린에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예술감독 다니엘 바렌보임.1742~), 베를린 필하모닉(음악감독 사이먼 래틀.1882~).베를린 도이체오퍼 오케스트라(음악감독 크리스티안 틸레만.1912~),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음악감독 켄트 나가노.1946~), 베를린 코미셰 오퍼 오케스트라(음악감독 키릴 페트렌코.1947~), 베를리너 신포니커(음악감독 리오 삼바달.1966~) 등 모두 8개의 직업 교향악단이 활동 중이다.

모두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국립'이나 다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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