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메이저대회 우승 욕심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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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연습라운드를 하며 코스를 돌아봤는데 무척 까다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

5월 1일 경북 경주 디 아너스 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총상금 5억원이 걸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다. 지난 17일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서희경(23·하이트·사진)은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서희경은 28일 “지난해 6승을 거뒀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시즌 첫 승의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선 공동 40위, 2007년엔 공동 17위에 그쳤었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9355만원)를 달리고 있는 서희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우승상금 1억3000만원을 보태 상금왕 경쟁에서 성큼 앞서가게 된다.

그렇지만 서희경의 꿈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신지애(미래에셋)에게 져 2위에 그쳤던 유소연(하이마트)이 설욕을 노리고 있고, 김하늘(코오롱)·홍란(먼싱웨어)·안선주·김혜윤(이상 하이마트) 등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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