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일본 불량채권 본격 매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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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국의 대형 부동산투자업체들이 일본 금융기관들이 안고 있는 불량채권을 본격 매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마이니치 (每日) 신문이 보도했다.

미국 부동산투자회사인 시큐어드 캐피털은 최근 일본은행들의 불량채권을 올해부터 최대 8천억엔 (약 10조2천억원) 가량 매입할 방침임을 밝혔다.

또 한 미국계 투자은행은 "외국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다 일본 금융기관들도 처리를 서두르고 있어 올해 안에 약 10조엔 (장부가격 기준) 의 불량채권이 팔려 나갈 것" 으로 예상했다.

도쿄 = 김국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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