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도 1억 송이 꽃축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3면

베이징 올림픽 역도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 선수가 힘차게 바벨을 들어올리는 모습의 작품이 고양 국제꽃박람회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2009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막돼 다음 달 10일까지 화려한 꽃 잔치를 연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온 누리 꽃 누리’.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154개 업체와 일본·네덜란드·중국·호주 등 24개국 110개 업체가 참가해 진귀한 꽃과 화훼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본지 4월 17일자 ‘고양국제꽃박람회’ 섹션>

11만2000㎡ 규모의 박람회장은 희망관·기쁨관·행복관 등 3개 실내 전시관과 22개 야외 테마정원으로 꾸며져 1만여 종, 1억 송이의 꽃이 관람객을 맞는다.

행사장에는 ‘꽃의 도시’ 고양시를 상징하는 17m 높이의 ‘꽃 누리 조형물’이 설치됐다. 또 수령 1600년으로 70만 달러를 호가하는 주목 분재, 높이 2m 크기의 ‘박쥐란’ 등 희귀 식물과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 꽃도 볼 수 있다. 63개의 희귀 선인장과 2만5000개의 비모란 선인장으로 장식된 ‘장미란 선수가 역기를 드는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중·고생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단체는 1000원 할인된다.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킨텍스 임시주차장과 일산선 정발산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문의 031-908-7750∼9, 홈페이지 www.flower.or.kr

전익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