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12월29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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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홍콩반환 半年결산 8면

연말로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뒤 6개월이다.

그동안 홍콩엔 피부로 느껴지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게 홍콩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비록 중국인 특유의 만만디 (慢慢的) 변화일지라도 근본적인 변화가 진행중이다.

이 겨울 춥고 두렵다 23면

직장인들에게 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피말리는 계절. 월급 삭감과 상여금 지급중단으로 내집 마련의 꿈이 깨지고, 실직의 공포가 엄습한다.

'가계 (家計) 부도' 위기를 넘기기 위해 적금.보험까지 해약하는 실태.

自社株 매입이 愛社 25면

대한항공 주식을 다 판 돈이 고작 보잉747기 2대값. 외국 '기업사냥꾼' 들에겐 절호의 기회. 주가폭락으로 회사주식이 헐값이 된 상장사 종업원들이 조직적인 자사주 매입운동으로 재테크 겸 '회사 살리기' 에 나서고 있다.

총수들 "생존이 화두" 26면

재계 총수들의 이번 연말연시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휴가가 아니라 피말리는 고심의 연속이다.

극심한 자금난 속에서도 IMF 시대의 '기업생존 해법' 을 찾아야 하는 총수들의 '정중동 (靜中動)' 이 여느때보다 분주하다.

미국으로 미국으로 37면

야구 유망주들의 미국행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국가대표 투수 정석. 박찬호가 활약하고 있는 다저스와 '1백만달러+α' 에 곧 계약을 할 계획. 국내 프로야구 생각하면 아쉽지만 한푼이 아쉬운 달러 생각하면 잘된 일.

설피를 아시나요 41면

스키는 서양에서 온 것? 아니다.

우리에게도 토종 스키인 썰매와 스노슈즈인 설피가 있다.

지금은 거의 잊혀져 가고 있지만 강원도 산간마을에 아직 흔적이 남아 있다.

설피와 토종 스키로 떠나는 전통 겨울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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