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연예·오락 12개사 흡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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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를 연출한 김종학씨가 설립한 김종학 프로덕션이 CJ 그룹의 계열사가 됐다.

또 'god' 등 인기 가수들의 음반을 발매한 예전미디어도 CJ 그룹 소속사가 됐다. 연예.오락 사업에서 CJ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CJ가 인터넷 게임.영화 업체인 플레너스(현재 CJ 인터넷)를 인수하면서 플레너스와 11개 자회사가 모두 CJ의 계열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CJ 계열사는 45개에서 57개로 늘어났다. 새로 CJ의 계열사가 된 기업에는 멀티플렉스 극장을 운영하는 프리머스 시네마와 영화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 뮤직비디오 제작업체인 매니지먼트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 업체 중 일부는 기존의 CJ엔터테인먼트.CJ뮤직 등과 업종이 중복돼 CJ 측은 시네마서비스 등 일부 계열사의 처분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건설.LG.현대백화점 그룹 등의 계열사가 늘어나 자산 2조원 이상 그룹의 계열사는 한달 전보다 15개가 늘어난 911개가 됐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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