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5월3일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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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5월3일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충무공 리더십 곳곳서 넘실, 위기서 희망을 지휘하라!

“꽃과 봄 내음이 가득한 충절의 고장 아산에서 성웅 이순신의 애국심과 리더 십을 만나세요.” 민족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테 마로 한 제48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28일부터 5월3일까지 6일간 아산시 곡교천 둔치와 현충사·온양온천역 광장 일원 에서 열린다.아산시와 충청남도가 처음 으로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 는 ‘이순신의 리더십’.현재 한국이 처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통해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주자는 의미로 ‘희망을 지휘하라! 이순신처럼’이란 슬로건을 내 걸었다.
　
행사 첫날에는 이순신 장군의 용맹성과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이순신 장군 출정 퍼레이드’가 펼쳐진다.퍼레이드는 취타대 를 선두로 출정 승전기수단, 삼도수군 호 위대, 성웅 이순신팀 등 행사참가자들이 아산시가지를 돌며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 우러진다.충무공이 전장으로 떠나며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백성들에게 믿음을 주 던 출정식을 재연하는 퍼레이드는 충무 공의 용맹성과 리더십을 기리고 충효정신 을 받드는 내용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함돼 아산 시민들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호서대 산학협력단 과 아산시청 미디어팀이 개발한 ‘충무 공 해상대전 게임’을 홍보하고 시연하는 ‘e-sports 대회’가 새롭게 열려 행사의 재 미를 더한다.충무공의 다양한 해전 전술 이 컴퓨터 모니터에 펼쳐져 게임매니어뿐 만 아니라 축제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관 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이 대회는 프로게이머들의 1대1 경기 와 프로게이머일반인이 한조를 아룬 2대 2 게임으로 진행돼 긴장감 넘치는 경쟁을 감상할 수 있다.
　
28일 오후 7시 곡교천 본무대에서 열리 는 개막식에서는 이순신 장군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어린이 합창등 공연이 펼쳐 진다.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기념음악 회는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장사익· 조영남·조재현씨가 출연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행사기간 온양온천역광 장에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 이 열린다.요일별로 화합·열정·단합·친 교·극복의 날을 주제로 다양한 무대가 마 련된다.광장 주변에는 서예전·사진전·시 화전 등 볼거리가 즐비하다.
　
수도권전철을 타고 가면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온양온천역에 4640개(이 순신 탄신 464주년)의 전등을 활용, 충무 공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한 다.또 온양온천역부터 곡교천까지 깃발 터널을 설치하는 구국깃발전도 열린다.충무공 일대기를 뮤지컬로 구현한 청소 년 뮤지컬 ‘용마의 전설’도 공연된다. 이밖에 현충사·외암민속마을 등의 ‘축 제와 함께 즐기는 아산 문화관광지’, ‘맛 있는 음식으로 즐거워지는 축제, 아산 먹 거리’도 관광객들의 눈과 귀, 입맛을 사 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순신축제는 전국에서 열리는 이순신 관련 축제7개 가운데 유일하게 ‘이순신’ 장군 명칭이 들어간다.충무공 탄신일(4 월28일)에 맞춰 개최되는 축제이기도 하 다.아산은 충무공이 성장기부터 청·장 년기를 지내면서 역사관국가관이 형성 된 고장으로 다른 지역의 축제보다 의미가 깊다. 또 축제 시작과 함께 현충사에서 ‘충무공 탄신 기념 다례’가 열린다.
　강희복 아산시장은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현실에 서 임진왜란 당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되새기는 기회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