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룽(成龍·55)을 북한으로.”
홍콩 영화배우 청룽(成龍·左)이 18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제8차 보아오포럼에서 홍콩 봉황위성TV 류창러(劉長樂) 회장과 귓속말을 하고 있다. [보아오 신화통신=연합뉴스]
청룽이 18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제8차 보아오포럼에서 “중국인들은 통제가 필요하며 너무 많은 자유를 주면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속박을 받고 싶으면 북한에 가서 살라”는 뜻이다.
그의 발언 이후 홍콩과 대만에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각계에서 그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홍콩 관광친선대사 자격을 박탈하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대만에서는 올해 타이베이(臺北) 청각장애인 올림픽 마스코트 대사를 맡고 있는 그의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홍콩=최형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