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요청.출판제의등 잇따라 '자린고비'들 스타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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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현대중공업이 최근 발표 (본지 12월 13일 22면 보도) 한 '자린고비 베스트10' 이 방송출연.초청강연 신청을 받는 등 '스타' 로 떠 오르고 있다.

대성물산 (수원시세류3동) 은 자전거 하나로 23년간 출퇴근해 온 朴두용 (57.선실생산2부) 씨에게 이 회사가 국내 처음 생산한 체인없는 자전거 한대를 기증하겠다고 약속. 또 도서출판 사과나무 (대표 권정자.서울 등촌1동) 는 월급의 95%를 저축하고 20년간 영수증 모으기를 해 온 李동주 (46.해양시스템개발부) 씨에게 "서민들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모은 시리즈물에 싣고 싶다" 고 알려 왔다.

李씨는 부산 대남병원으로부터 "내년 1월부터 병원 직원들을 상대로 이틀간 강의해 달라" 는 요청도 받았다.

또 MBC는 '고향은 지금' 에서, MBC 울산방송은 '영남시대' 에서 이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KBS의 '신풍물기행' 과 ITV (인천방송) 의 '다시 뛰는 한국인' 에 출연하며 HBS (현대케이블방송) 와도 방송일정을 협의중이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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