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하 북한 단장 "다른 유산 6종도 등록 위해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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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북한 대표단장인 이의하 문화보존지도국 부국장은 북한 고구려 유적의 등재가 확정된 후 소감을 묻자 "기쁨을 금할 수 없다. 중국.오만.이집트 등 성원을 해준 나라의 대표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보존.관리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구려 유적의 어떤 부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하는가.

"고구려는 정치.경제.문화 각 방면에서 대단한 슬기와 재능을 보인 고대 국가였다. 이를 우리가 현재 계승하고 있다는 의미를 인정받은 것이다."

-중국과 함께 같은 회기에 등재된 것을 어떻게 보는가.

"고구려는 영토 상으로 볼 때 중국 동북부와 북한에 걸쳐 존재했던 나라다. 문화재 관리라는 측면에서 이번 문화유산 등록이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등재 이후의 계획은.

"고구려 고분군 말고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올려놓은 유산이 6종이 있다. 이들을 모두 세계유산으로 등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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