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성장률 8%에 못미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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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중국의 주룽지 (朱鎔基) 부총리가 이달 중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98년 중국 경제성장율이 8%를 밑돌 것" 이라고 밝혔다고 요미우리 (讀賣) 신문이 21일 중국정부의 내부문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朱부총리는 "내년에는 수출과 외국자본 유입이 줄어들어 경제에 대한 해외부문의 견인력이 약해질 것" 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중국에 타격을 미치기 시작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朱부총리는 중국 인민폐의 절하 가능성을 부정하고 홍콩달러화도 미국달러화에 대한 고정환율제도를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도쿄 = 이철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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