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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전통역사축제, 단종문화제가 특별한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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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조선 6대 임금 단종(端宗, 1441~1457)을 기리는 제43회 단종문화제가 24~26일 관풍헌, 청령포, 동강둔치 등 영월읍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196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제43회를 맞이하는 단종문화제는 그 동안 전통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전통문화축제로서 지역을 벗어나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였다. 국내 최대의 전통역사축제이면서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손꼽히는 제43회 단종문화제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을까?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고증에 충실한 행사 기획으로 올해도 전문가의 고증에 충실한 국장재현과 다양한 축제 외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축제기간은 오는 24일부터 26일이지만, 단종문화제 전야행사로 4월 23일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공연이 오후 3시, 7시 두 차례 공연되며 입장권은 1만원이다. 첫째 날(4월 24일)은 민속경연대회, 정순왕후선발대회, 국립국악원 초청공연, 중요무형문화재인 남사당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축제의 서막이 열리면, 저녁 동강둔치에서 개막식과 KBS 콘서트,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둘째 날(4월 25일)은 올해로 제322회를 맞이하는 단종제향을 거행하고 종묘대제에서 선보이는 궁중 전통 제례악과 육일무를 선보임으로써 격조 높은 왕실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2001년 이후 중단되었던 영월군내 초∙중∙고교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장행렬을 부활하여 군민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관광객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동강둔치에서는 유치원생(어린이집)재능발표회, 김대균의 줄타기, 서울시국악관현악단초청공연, 영월청소년합창단, 부산진구어린이합창단 공연, MBC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계속 이어지고 단종이 사약을 받은 관풍헌에서 견전의(遣奠儀)를 거행한다. 견전의는 본래 발인을 시작하기 전에 문 앞에서 지내는 제사인데, 국장재현 전날인 지냄으로써 국장 전날 분위기를 고무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오전에 장릉에서 거행하는 단종제향과 덕포에서 장릉까지 이어지는 가장행렬, 견전의는 둘째날 반드시 봐야할 필수 관람코스다. 셋째 날(4월 26일)에는 단종문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시대 국장(國葬)” 재현이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작년과 비교하여 올해 국장 재현의 특징은 행렬 코스가 더욱 길어지고 의례를 더욱 보강하여 보다 장엄한 국장행렬을 연출할 것이다. 국장행렬은 동강 너머 덕포에서 출발하여 새로 준공된 동강대교를 건너 관풍헌을 거쳐 읍내를 관통, 단종의 능인 장릉에서 끝이 나게 된다. 영월군민 2,000여 명이 참여하고 전통복식과 의장(儀仗)을 갖춘 국장행렬은 보는 이로 하여금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현장감과 장엄함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460m 길이의 동강대교를 건너는 국장행렬은 빼어난 주변 풍경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다. 또한 유배지인 청령포에서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청이 주최하는 단종ㆍ정순왕후의 만남 행사가 열리는데 두 영혼의 만남인 천상해후와 진혼무가 펼쳐진다. 한편 동강둔치에서는 어르신건강체조경연대회, 영주시 순흥 초군청 농악놀이, 능말도깨비놀이, 칡줄다리기, 그리고 폐막행사로 단종대왕 소원등 돌이, 행운권 추첨, 폐막 불꽃놀이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한편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는데, “장릉에 참배하기”가 대표적인 체험행사이다. 단종문화제 기간 동안 장릉 참배를 원하시는 분들은 왕릉에 참배도 하고 소원을 기원할 수 있다. 접수는 3-4월 중으로 인터넷 또는 전화(033-374-6353, 370-1688, 행사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참포복 1인 2만원(영월사랑상품권 2만원 배부), 첨단복 1인 1만원(영월사랑상품권 1만원 배부)이다. *제 43회 단종문화제 소개 공식 사이트 : www.ywfestival.com/danjong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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