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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찾기, 불꽃놀이, 7080콘서트 …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가 즐겁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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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실내 전시관과 17개의 야외 전시장에서는 저마다 주제가 있는 특색 있는 테마전시가 이뤄진다. 드넓은 행사장에서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아 자세히 둘러보고, 꽃향기에 파묻혀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를 만끽하는 것이 박람회를 즐기는 요령이다.

◆실내 볼거리=실내 전시관은 희망관, 기쁨관, 행복관으로 나눠져 있다. 참가 업체의 비즈니스장인 희망관에는 각국의 꽃이 자태를 뽐내는 15개 국가관이 조성돼 국내외 무역교류가 진행된다. 신품종 전시관에서는 국내 기술로 육종된 장미·카네이션 등 신품종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세계 향기관에서는 수국·백합·카라 등 27종 8370본의 꽃향기가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기쁨관 내 자연생태관에는 20만 마리의 오색빛깔 비단벌레·희귀 곤충 표본·나비 등 생태곤충이, 난 전시관에는 호접란·대형 반다·덴파레 등 서양란 4000본을 오브제에 장식해 각각 선보인다. 행복관에는 도자기·유리공예품이 꽃과 어우러지는 꽃과의 만남관, 국내 우수 플로리스트의 작품이 전시되는 화훼장식관, 산수 조경·베란다 조경 등 다양한 조경관리 사례를 소개하는 생활조경관이 마련된다.

◆실외 전시관=야외 전시장은 17개의 테마를 정해 꽃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A구역에는 수목으로 둘러싸인 폭포와 동굴 속에 반딧불이와 오리 가족이 어우러지는 ‘동굴폭포’, 무지개색 샹들리에 분수가 있는 ‘워터가든’, 20만 송이의 꽃으로 꾸민 15m 높이의 꽃봉오리 꽃누리 조형물이 들어선다. 귤나무와 2만5000본의 허브로 장식된 ‘귤허브 정원’, 피터팬과 함께 보물을 찾는 ‘어린이 정원’, 파라솔 그늘에서 쉴 수 있는 ‘휴식정원’도 설치된다.

B구역에는 매직 거울로 만든 미로에서 꽃과 어린 왕자를 찾는 ‘거울미로 정원’, 전원주택과 꽃화단 등 테마별 조경이 연출된 ‘주택정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한 ‘가족정원’이 조성된다.

배트맨·스파이더맨·타이타닉 등 영화를 모자이크컬처로 표현한 ‘시네마 정원’, 악기를 두드리며 꽃을 감상하는 ‘음악정원’, 이탈리아 트레비분수를 재현한 ‘트레비분수 광장’, 호수공원 위 꽃구조물이 떠다니는 ‘수상정원’도 생긴다. 자생화관에는 자생식물로 만든 280개의 분경작품과 생활작품을 선보이고 90종의 약용식물과 120종의 자생식물로 전통조경을 꾸민다.

아름답게 조성된 꽃길에 꽃마차가 선보이는 ‘꽃의 거리’와 토피어리 정원,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조각공원, 전통공원 등이 어우러진 ‘미니정원’은 동화 속의 주인공이 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부대행사=전시회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26일과 5월 2일에는 세계 각국의 나라꽃으로 장식한 모델의 보디 플라워쇼, 30일에는 화훼 장식 기술 라이브 시연회가 펼쳐지며 꽃을 이용한 마술쇼와 꽃의 개화를 형상화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해바라기의 심명기씨와 햇빛촌의 백송묵씨가 출연하는 추억의 7080 콘서트, 고양시립합창단의 클래식 공연,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 오페라 ‘카르멘’, 재즈 콘서트, 시네마 콘서트 등도 이어진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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