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개의 공작 깃털로 지은 웨딩드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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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 만일 결혼식에서 하객들의 주목을 받고 싶다면 2009개의 공작 깃털로 만들어진 이 웨딩드레스가 당신을 '군계일학(群鷄一鶴)'의 존재로 만들어 줄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 시간) 2009년을 기념해 2009개의 공작 깃털로 만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웨딩드레스를 소개했다.

중국 동부 쟝수성 성도 난징의 한 결혼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웨딩드레스의 가격은 10만 위안(약 150만 달러).

특별한 웨딩드레스는 8명의 숙련된 디자이너들이 40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작업을 해 만들었다.

수컷 공작의 꼬리 깃털은 몇 피트에 걸쳐 자라지만 매년 짝짓기 기간 전에만 털갈이를 하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은 약 1년동안 깃털을 수집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 첫눈에 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이 웨딩드레스를 입기 원하는 '미래'의 신부는 '공작 깃털'이 불행을 의미하는 문화권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기사는 덧붙였다.

비록 살아있는 공작새는 행운을 상징하지만 공작의 깃털은 불행과 슬픔을 불러온다는 미신도 있기 때문이다.

[미주중앙 :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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