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지구촌]국제사이클연맹, 후진국 선수와 공평경쟁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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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후진국 선수와 공평경쟁

○…국제사이클연맹 (UCI) 이 오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출전선수들의 자전거를 검사해 특수제품 사용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세계사이클선수권 B시리즈 참석차 12일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이포를 방문한 하인 페어부르겐 국제사이클연맹회장은 선진국선수들이 자전거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값비싼 소재로 특수제작된 제품을 이용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후진국선수들에게도 공평한 경쟁기회를 줄 수 있도록 시드니대회부터 표준화 제품만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사라예보에 담요보내기 운동

○…나가노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유고 내전으로 폐허가 된 사라예보 주민들을 위한 담요보내기 운동을 펼친다.

나가노 조직위는 11일 지난 84년 겨울올림픽을 개최했던 보스니아 - 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의 난민들을 위해 전국민들을 대상으로 가로.세로 15㎝ 크기의 헝겊조각 모으기 운동에 들어갔다.

조직위내의 4백여 자원봉사자들은 나가노대회가 끝나는 2월22일까지 헝겊들을 모아 이불이나 담요 (1백25×65㎝) 를 만들어 보스니아올림픽위원회 등에 보낼 계획이다.

콴, 챔피언시리즈 결승 불참

○…피겨스케이팅 96세계선수권자인 미셀 콴 (미국) 이 내주부터 벌어지는 챔피언시리즈 결승전 (독일 뮌헨)에 불참한다.

지난달 왼쪽 발 부상으로 치료를 받아온 콴은 12일 "부상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남아있고 내달 미국 선수권과 2월에 있을 나가노 겨울올림픽에 좀 더 완벽한 컨디션으로 출전하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다.

NFL 존스 은퇴의사 밝혀

○…미국프로미식축구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주전공격수 브렌 존스 (34)가 올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

97~98정규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중인 존스는 11일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의사를 밝혔다.

11년간의 프로생활을 포티나이너스에서만 보낸 존스는 통산 세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33개의 터치다운에 총 5천1백15야드 전진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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