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회의기구 정상회담 폐막…공동시장 추진등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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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제8회 이슬람회의기구 (OIC) 정상회담에 참석한 54개국 지도자들은 11일 이슬람공동시장 추진 등 모두 1백42개 결의안을 채택하고 3일간의 회담을 마쳤다.

이슬람 지도자들은 중동평화문제에 대해 가장 많은 6개의 결의안을 내고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가 무모한 강경책으로 중동평화협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결의안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도자들은 또 이슬람권의 경제통합을 위한 공동시장 건설을 추진키로 합의했으며 여성들의 인권이 신장돼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지도자들은 이밖에 이슬람권에서 계속되고 있는 테러활동을 규탄하고 대표적 분쟁지역인 아프가니스탄과 카슈미르에 대해 전쟁종식을 촉구했다.

3년후에 열릴 제9차 OIC정상회담은 카타르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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