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옐친이 뭐라든 별 신경 안쓴다" 미국 외교관 핵발언번복에 대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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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 "그의 말은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

- 미국의 한 고위 외교관, 지난주 일방적으로 핵무기를 해체하겠다고 선언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을 두고 옐친의 보좌관들은 그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

▷ "아마 미국인들은 얘깃거리가 될만한 공주가 없기 때문에 그러는 모양이다. "

- 영국인 변호사 태소스 마이클, 결혼식 직전 신부를 내버려두고 타이티의 한 휴양지에서 홀로 휴가를 즐기는 자신에게 미국의 언론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자.

▷ "제발 부탁이다.

당신같이 위대한 사람이 '미안하다' 는 말만 하면 얼마나 더 위대해지는지 아느냐. "

- 진실과 화해위원회를 이끄는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 살인사건 등에 연루된 남아공 만델라 대통령의 전 부인 위니 만델라에게 진실을 고백하라며.

▷ "모두들 나를 아는 체하는 거예요. 몇년동안 못보던 친구도 만나게 되고, 알지도 못하는 별별 여자들이 갑자기 나타나더라고요. "

- 콩고민주공화국 음부지 마이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을 발견한 사나이, 덕분에 염소지기 신세에서 하루아침에 거물로 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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