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으로 1주 권역별 점검]충청…김종필바람 업고 김대중 선두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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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전체 유권자의 10%인 충청권은 '2강1중' 의 대치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대중후보의 '1위 유지' 가 관심사. 金후보는 '거리의 드러난 민심' 을 장악하고 있고, 이회창후보에겐 식자층.전통여권층의 세 (勢) 결집이 돋보인다.

논산 (이인제후보의 고향) 과 그 주변, 대전 등의 20대 중심으로 李후보의 약진이 체감된다.

여론조사 1차질문에 대한 무응답층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40%선. 각 후보 진영은 이 순수부동층을 20%정도로 보고 바람몰이 (김대중).기세확산 (이회창).거리유세 (이인제) 등의 전략으로 표 흡수에 진력. 현지언론과 각 진영은 대체로 김대중→이회창→이인제 순의 지지율 순으로 분석하는 경향.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의 전력투구가 먹혀들어 金후보가 득을 본다는 평. 40대 이상과 여성층에서 이회창후보에 대해 호의적 분위기이고 관망하던 지역 여권인사들도 가세한다는 것. '이인제 바람' 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라는 것.

대전 = 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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