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 래미안 · 롯데백화점 · 딤채 10년째 빛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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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이마트(대형마트)·래미안(아파트)·롯데백화점(백화점)·딤채(김치냉장고)가 해당 업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톡은 180개 부문 700여 개 브랜드 중 부문별 1위인 ‘대한민국 브랜드 스타’ 180개를 선정해 1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이들 4개 브랜드는 10년 연속 브랜드 스타에 뽑혔다.

또 BC카드(신용카드)는 7년 연속, 삼성서울병원(종합병원)은 6년 연속, 훼미리마트(편의점)·하나투어(여행사)·네이버(포털사이트)·웅진케어스(공기청정기)·웅진룰루(비데)·아이나비(내비게이션)는 5년 연속 선정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처음 브랜드스타에 들어온 금호타이어(타이어)·케토톱(관절염 치료제) 등도 2년 연속 선정돼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가 바뀐 부문도 늘어나 기업의 브랜드 가치 순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터피자(피자)는 피자헛을 누르고 처음으로 브랜드스타에 선정됐으며 G마켓(인터넷쇼핑)도 옥션을 앞섰다. 이 밖에 대한항공(항공사)·대한생명(생명보험)·롯데슈퍼(대형수퍼마켓)·대한통운택배(대한통운)·더 페이스샵(화장품브랜드숍)도 올해 부문별 1위에 새롭게 등장했다. 브랜드스톡의 강옥근 이사는 “불황기에는 전체적인 소비는 줄지만 각 부문 대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오히려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고 말했다.

◆어떻게 선정했나=브랜드스톡이 개발한 평가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적용해 선정했다. BSTI는 브랜드 주가지수(70%)와 소비자 조사지수(30%)를 합산해 내며 1000점 만점이다. 브랜드 주가지수는 브랜드스톡이 운영하는 사이버 브랜드 증권시장(www. brandstock.co.kr)에 상장된 브랜드의 올 1분기 거래 실적을 토대로 측정했다. 소비자 조사지수는 같은 기간 홈페이지에서 소비자 4만 명을 상대로 인지·호감·만족·신뢰·구매의도 5개 항목을 조사해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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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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