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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수욕장 새단장… 백사장 모래 20㎝ 두께 덧씌우기 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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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 강릉시가 오는 10일 개장을 앞두고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을 깨끗한 모래로 덧 씌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강원도 동해안에서 규모가 가장 큰 강릉 경포해수욕장의 백사장 모래가 확 바뀐다.

강릉시가 오는 10일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들에게 청결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길이 1.8㎞, 면적 14만㎡의 전체 백사장에 20㎝ 두께의 깨끗한 모래를 새로 덮기로 한 것이다.

시는 지난 5월 30일부터 최근 북한의 금강산 해수욕장 백사장을 청소하고 돌아온 비치 크리너로 백사장을 청소한 뒤 오는 7일까지 모래를 덮는 작업을 끝마칠 계획이다.

이 작업에는 경포해수욕장 해변에서 채취한 모래 2만8000㎥가 사용된다.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의 경우 그동안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와 먼지 등으로 인해 곳곳이 퇴색되는 등 당초의 은빛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또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장(10일) 전에 백사장 투광등에 폐쇄회로 TV(CC-TV) 5대를 설치키로 했다.

CC-TV는 인명구조 작업을 벌이게 될 수상인명구조단과 해병전우회사무실 모니터 3대와 연결돼 있어 안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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