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선 묘 38기 충북단양서 발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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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고려.조선시대의 분묘.장례와 한국인의 체질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는 유적이 대규모로 발굴됐다.

서울시립대 박물관 (관장 박희현) 은 5일 충북단양군적성면현곡리 중앙고속도로 영주~제천 구간에서 총 38기의 고려.조선시대 석곽묘.토광묘를 발굴, 많이 손상되지 않은 유골과 함께 유물 1백30여점이 출토됐다고 발표했다.

유구안에서는 청자상감주전자.청자잔.청자음각문대접등 자기류와 금동.청동.철제품등이 나왔고, 특히 석곽묘중에는 목관위에 사슴뼈와 뿔.소뼈등을 올려놓은 예가 처음으로 발견돼 고려시대의 귀중한 장례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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